영화 인턴은 70세 시니어 인턴 벤과 젊은 CEO 줄스의 관계를 통해 백세시대의 삶을 다시 묻는 작품입니다. 세대 간 협력과 경험의 가치를 담아낸 이야기로 실제 시니어 고용 제도와 연결해 지금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영화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백세시대와 시니어 인턴의 의미영화 인턴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세대에게 굉장히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집니다. 정년퇴직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물음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후에도 20~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고 퇴직 이후의 시간은 인생 2막으로 불릴 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벤 휘테커는 40년간 성실히 직장생활을 한 후 퇴직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사회와 연결되어 있고 싶다는 욕..
영화 삼진그룹 영화토익반은 1991년 구미 페놀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당시 고졸 여사원들이 겪은 사회적 차별과 대기업의 환경오염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해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실화와 영화의 차이를 비교하며 당시 시대상과 오늘의 의미를 짚어봅니다.1900년대 한국 사회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평범한 직장인들에 관한 영화 스토리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1900년대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배경 속에서 출발합니다. 당시 대기업에서 고졸 출신 여사원들이 맡았던 일은 대부분 잡일이라 불릴 만큼 단순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침마다 책상을 닦고 복사기를 돌리고 상사의 커피를 내리는 것이 하루 일과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들의..
영화 어스를 보고 난 뒤 단순히 무섭다기보다 묘한 불편함이 오래 남았습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이 내 앞에 선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은 소름 그 자체였고 곳곳에 반복되는 11:11과 토끼의 이미지는 공포가 아니라 우리가 외면해 온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공포를 통해 울 자신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왔습니다.나와 똑같은 존재의 공포조던 필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어스는 공포스러운 긴장감을 자아내는 영화가 아니라 인가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를 되짚어 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설정은 바로 '나와 똑같이 생긴 타자'의 등장입니다. 대다수의 공포 영화에서 위협의 실체는 괴물, 초자연적 존재 혹은 극악무도한 범인 같은 외부의 대상인데, 조던 필은 정반대로 인간..